이동걸 ‘가자 20년’ 건배사 논란에 “실수였다”

송금종 / 기사승인 : 2020-09-28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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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과거 건배사 논란에 사과했다.

이 회장은 2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언의 실수가 있었다. 사려깊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 앞으로 원칙에 입각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서 건배사로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를 제안했다.

이를 두고 국책은행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회장은 “이 전 대표와 상호 연락한 바 없다”며 “정치적 중립에 관련해 특별한 법률조항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그 누구보다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3년간 정책금융을 실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한 원칙에 입각해서 공적 기준, 공적 목적으로 정책금융을 실행해나가겠다”며 “원로 정치인 퇴임 자리에서 덕담으로 한 이야기를 제가 해이해져서 실수한 것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회장은 연임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연임 통보를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검증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도 “임추위 등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회장은 “임명권자와 제청권자의 개인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임추위를 한다고 객관적으로 잘 되는 것도 아니다”며 “어떤 사람을 임명했으면 성과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