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씨맥' 김대호 "'데프트'에게 많은 것 배웠다"

강한결 / 기사승인 : 2020-10-16 00: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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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데프트' 김혁규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고맙다는 생각 뿐입니다."

DRX의 2020년 여정이 모두 끝난 뒤 '씨맥' 김대호 감독은 김혁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DRX는 1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담원에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패배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단체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롤드컵을 통해 가장 크게 얻어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선수들과 함께 여기까지 오며 이기고, 지고, 희노애락을 겪고, 이 인터뷰를 하는 이 모든 순간과 경험들"이라며 "내 운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모두 내 인생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 얻은 것들을 다 설명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선수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DRX는 급조된 팀으로 출발했는데, 말도 안 되는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내 주변에 붙어줬다"며 "'쵸비'와 '데프트'가 중심을 잡고 '케리아-표식-도란'이 그들의 게임 지식을 잘 흡수했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쵸비-데프트'는 나보다 더 감독처럼 활동하며 팀 실력 증진에 많이 기여하기도 했는데, 이 모든 걸 옆에서 지켜보며 그리핀 때보다 감독 일을 훨씬 잘 하게 됐다. 특히 '데프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고맙다는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패배 요인에 대해 그는 "다양하게 많다. 그중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담원은 우리가 약간의 실수만 해도 스노우볼을 굴리는 강팀이란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자잘한 실수들이 있었고, 우리도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밴픽에 대해서 " 특별한 사파 픽 같은 걸 준비하진 않고 대신 우리가 많이 연습한, 익숙한 구도로 끌어들이는 걸 준비했다"며 "오늘 경기에 나온 밴픽은 스크림부터 우리가 준비한 것이었고, 생각대로 됐기 때문에 오히려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부족했다는 것을 느낀 게임"이라 덧붙였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