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쇼메이커' 허수 "우승 팀의 미드 라이너가 제일 잘 하는 미드 라이너"

강한결 / 기사승인 : 2020-10-16 01:28:03
- + 인쇄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우승 팀의 미드 라이너가 제일 잘 하는 미드 라이너라고 생각해요. 결국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시점에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미드라이너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쇼메이커' 허수는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담원 게이밍은 1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롤드컵 8강전에서 DRX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이날 허수는 '쵸비' 정지훈과의 라인전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담원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3세트에서 정지훈은 '벨코즈'라는 깜짝픽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수는 이에 대해 "벨코즈는 메이지 챔피언을 상대로 많이 나오는 픽이고, '쵸비'가 그리핀에 있을 때도 벨코즈를 사용한 전적이 있어서 딱히 당황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4강 행을 가장 먼저 결정지은 담원은 지투 이스포츠와 젠지 이스포츠와의 8강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만약 지투를 만난다면 지난해 롤드컵의 복수를 할 수 있는 상황.

4강에서 G2를 만난다면 작년에 패배했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허수는 " 우리 팀이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패배로부터 무언가를 배웠다기보다 우리가 많이 성장했기에 이길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수는 지난해의 자신과 비교했을 때 성장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년 '캡스' 선수에게 패배하고 '도인비' 선수가 우승하는 걸 보며 느낀 게 있다"며 "원래 내가 강해져서 직접 적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내가 강해져서 팀을 도와준 후 팀과 함께 적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두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스펠 체크도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메타에서 미드라이너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서는 "팀플레이에 능한 챔피언을 잘 다루고, 팀을 위해 먼저 라인을 밀고 돌아다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