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3패 후 3연승! 다저스, 로버츠 체제서 3번째 WS행

김찬홍 / 기사승인 : 2020-10-19 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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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최지만 있는 템파베이 레이스, 21일 월드시리즈 1차전 시작

7차전 홈런을 때린 키케 에르난데스(좌)와 코디 벨린저(우).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다저스가 다시 기적을 썼다.

LA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로 열린 NLCS에서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는 5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둬 극적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애틀란타가 가져갔다.

애틀랜타가 1회초 마르셀 오수나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는 댄스비 스완슨이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2대 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3회 반격했다.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출루에 이어 맥스 먼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며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윌 스미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맞췄다.

애틀란타는 4회 다시 앞서갔다. 오스틴 라일리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쳐 3대 2, 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잠잠하던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벨린저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저스가 4대 3으로 이날 경기 처음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첫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7회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월드시리즈 출전을 확정지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MVP에 선정된 코리 시거. 사진=AP 연합
NLCS MVP로는 코리 시거가 선정됐다. 시거는 시리즈 동안 29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6차전까지 홈런만 5개에 11타점을 올리면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행 일등공신이 됐다.

다저스는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봉을 다섯 시즌 중 3번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앞선 2번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피터 페어뱅크스(좌)와 포옹하는 최지만(우). 사진=AP 연합
다저스의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팀 템파베이 레이스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탬파베이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최지만이 속해있다. 최지만은 올해 다저스와 맞붙은 적이 없다. 다저스전 개인 통산 성적은 1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250이다.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