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내부특별관람 실시, 이달 26일부터

송병기 / 기사승인 : 2020-10-20 0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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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어좌(자료=문화재청)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평상시 관람이 제한됐던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오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하루 2회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이번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화요일 휴궁) 실시된다.

이번 관람은 참가자들이 경복궁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정전의 기능과 내부의 기본적인 상징, 구조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참가대상은 중학생(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하루 전날까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부 특별관람 입장료는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이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1회당 10명씩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경복궁 근정전의 내부 개방을 위해 지난해 9월 시범개방을 통해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상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실내관람 수칙을 정립하여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한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의무, 발열 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참여해야 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 내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이며 근정전 영역은 왕위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朝會),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례가 행하여지던 곳이다. 

중층 건물이라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해 확장된 웅장한 공간감을 준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은 한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여의주를 희롱하는 한 쌍의 황룡(칠조룡) 조각을 설치하여 왕권의 상징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1867년 고종 대 당시 최고의 기술로 중건되어 오늘날 19세기 궁궐건축의 정수로 불리고 있다.

또한, 내부에는 분야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재현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격조 높은 궁중 의례의 모습과 장엄한 내부 시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