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대는 족족 망한다”… 강원랜드, 투자로 1218억 날려

조현지 / 기사승인 : 2020-10-20 1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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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강원랜드, 지역발전과 직결… 경영정상화에 힘써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사진=윤영석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 조진수·조현지 기자 =강원랜드가 자회사와 출자회사에 2019억원을 투자해 1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실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2020년 2분기 기준 투자 손실률은 60.3%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강원랜드가 9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가진 ‘자회사’의 경우 투자 손실률이 ▲(주)하이원엔터테이먼트 84.0% ▲(주)하이원추추파크 81.2% 등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회사’ 격인 다른 투자회사들도 수익률이 저조했다.

▲강원랜드 출자회사 현황. 사진=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실 제공

특히 강원랜드 ‘자회사’의 재무현황은 지속해서 악화돼 투자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주)하이원추추파크’의 부채는 2018년 9억1000만원에서 2020년 2분기 22억300만원으로 2년새 부채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하이원추추파크의 투자손실률도 3년간 50%p 가량 늘었다.

강원랜드는 2015년 산업부의 권고에 따라 ‘투자심의위원회’와 ‘사내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투자심의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너무 구체적이다”, “그냥 맡기세요” 등의 의견이 오가며 ‘부실회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강원랜드는 지역의 발전과 직결된 만큼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애써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계속된 지적에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며 수익률 재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