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1644억···7분기 만에 '흑자전환'

윤은식 / 기사승인 : 2020-10-22 16: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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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비대면 확산·광저우 신공장 가동 등 주효

▲LG디스플레이 로고.(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정착과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 본격 양산에 힘입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7376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며 16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증권가 눈높이도 웃돌았다.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을 약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했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증권사 눈높이보다 다소 낮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으로 IT 제품군 출하 확대와 모바일 부문의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확대, 중국 광저우 신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등 3분기 실적개선에 영향이 컸다.

사업부문별로 IT 부문 출하 확대가 지속했고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에서도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TV 부문은 광저우 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수급상황 호전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 든것이 주효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분기에 이어 IT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고 TV 비중은 전분기 대비 5% 상승한 28%,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4% 증가한 29%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92%, 유동비율 97%, 순차입금비율은 90%였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실행된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해왔던 차입금이 3분기 처음으로 3100억원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선행적인 재무관리 활동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생활화 정착 등 시장대응 등 유연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형 OLED는 고화질, 디자인 유연성, 눈 건강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디스플레이로서 특장점을 기반으로, 마켓 리더십 확대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광저우 신공장 본격 출하로 안정적 공급기반이 확보된 만큼, 올 하반기 출하량을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0~800만 대 수준의 성장을 끌어 내는게 목표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CD 부문은 '강한 것을 더 강하게 가져간다'는 구조혁신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면서 국내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해 시장의 기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LCD TV용 패널 생산은 고객 니즈와 단기적인 수급상황에 따라 기존 설비와 가용한 인력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OLED는 안정된 제품 품질·수율과 전략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기반으로 비수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 사업운영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서동휘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TV는 영상 시청 외에 게임이나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사용환경과 니즈에 최적화되고 새로운 폼팩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시장리더십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