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끈 DESK, 손흥민·케인은↑-에릭센·알리는↓

김찬홍 / 기사승인 : 2020-10-28 0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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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DESK 라인. 왼쪽부터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사진=EPA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한때 토트넘을 이끌던 DESK 라인의 행보가 크게 엇갈린다.

토트넘은 과거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름을 알렸다. 네 선수의 영문 이니셜을 따 ‘DESK’라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시작되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고, 그는 지난 1월 인터 밀란으로 떠나면서 DESK 라인은 해체됐다.

DESK 라인이 해체된지 어연 1년. 현재 선수들의 행보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먼저 팀에 남아있는 케인과 손흥민은 현재 팀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

케인이 지난 시즌까지는 득점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면 올해는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케인의 침투 패스에 이어 손흥민이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라인을 깨는 패턴으로 연일 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케인도 현재 8개의 도움을 기록해 어시스트 단독 1위에 위치해있다. 두 선수는 현재 토트넘 공격의 핵심 선수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

현재 팀에 남아있는 델리 알리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려 했으나 잔류했다. 현재 알리는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컵대회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중 선발은 1경기뿐이다.

팀을 떠난 에릭센도 알리와 비슷한 처지다. 좀처럼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인터밀란에 넘어와 지금까지 총 2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했는데, 단 한 번도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이 50분이 되지 않는다.

현재 부진하고 있는 두 선수는 계속해 이적설에 연루되고 있다. 한 때 EPL에서 공포대상이었던 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