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비후성심근증 환자도 운동하면 사망 위험 낮아져”

“비후성심근증 환자, 운동하면 사망 위험↓”

기사승인 2020-10-28 13: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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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원인 없이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비후성심근증입니다. 심한 경우 심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밝힌 기존 진료 지침에서는 운동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를 뒤엎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진료 지침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비후성심근증 환자 7600여 명을 운동 강도에 따라 구분한 뒤 평균 5.3년 간 추적 관찰했는데요.
‘고강도 운동’을 하는 그룹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그룹에 비해 총 사망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각각 22%, 25%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비후성심근증 환자 또한 일반인처럼 운동을 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결과로, 환자들에게 적정 수준의 일상적 운동을 권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쿠키건강뉴스] “비후성심근증 환자도 운동하면 사망 위험 낮아져”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