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무인도서 ‘홍도서덜취’ 서식

입력 2020-10-28 15: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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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무인도서 ‘홍도서덜취’ 서식
▲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던 ‘홍도서덜취’가 전남 신안 무인도서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신안군]
[신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던 ‘홍도서덜취’가 전남 신안 무인도서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군은 최근 신안군 자체 조사팀이 무인도서 생태조사 중 한국 특산종인 홍도서덜취 50여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홍도서덜취는 전남 신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자생지는 10곳 미만이며, 개체수도 많지 않다. 2001년 홍도에서 몇 개체 발견됐을 뿐 자취를 감춘 홍도서덜취는 2014년 신안 가거도에서 20여 개체가 확인됐다.

홍도서덜취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곧추서고, 위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50~70cm다. 꽃은 9~10월에 가지 끝에서 발달한 두상화서에 무리지어 피며, 전남 신안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신안지역 특산・희귀식물 서식지 위치를 확보하고 자원을 수집할 계획”이라며 “신안군 도서지역 자생식물, 자생식생, 생태계 정밀 조사 및 생태자원 발굴을 계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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