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과 메콩은 진정한 친구…코로나 방역 협력 더욱 힘쓸 것”

文대통령 “한국과 메콩은 진정한 친구…코로나 방역 협력 더욱 힘쓸 것”

기사승인 2020-11-16 09:50:28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 5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함께 제2차 한·메콩 정상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메콩 5개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이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마스크와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나누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보건 협력을 강화했다”면서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라며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신에 대해서는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 보존도 언급하며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역에 관해서는 “내년은 한-메콩 협력 10주년이며, 한-메콩 교류의 해”라며 “2011년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후 지난해까지 한-메콩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른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깊이 신뢰하는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