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트레저 “우리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기사승인 2020-11-14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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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인터뷰] 트레저 “우리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트레저는 데뷔 후 100일여의 여정을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8월7일 발표한 데뷔곡 ‘보이’(BOY)부터 9월18일 낸 ‘사랑해’(I LOVE YOU), 그리고 이달 6일 공개한 ‘음’(MMM)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음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쿠키뉴스와 서면으로 만난 트레저는 “초고속으로 컴백한 덕에 우리의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사랑해’ 활동을 마친 뒤 약 한 달 반 만에 신곡을 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데뷔한 지 100일도 안 돼 3개의 싱글을 내게 됐는데요. 저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곡 작업에 임했습니다.” (지훈)

“앞선 싱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싱글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 수 있도록 강렬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요시)

“초고속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여러분들도 ‘초고속으로’ 저희를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준규)

Q. 타이틀곡 ‘음’은 트레저가 처음 발표하는 힙합 장르의 노래입니다. 많은 소속사 선배들이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사랑받았는데, 트레저의 힙합은 어떻게 다른가요?

“영(YOUNG·젊은)한 분위기입니다. 기존 노래들과 BPM(속도)이 달라서, 이런 변화를 더욱 잘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노랫말에 담긴 의미와 감성을 더욱 충만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고 강렬한 그루브(흥)과 스웨그(자신감)가 묻어나도록 했습니다. 외모에도 신경을 썼어요. 멤버들의 머리스타일 변화를 한 눈에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최현석)

“현석이 형 말처럼, 영하고 스웨그 있는 힙합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게다가 힙합 곡인데도 열두 멤버들의 ‘칼군무’가 돋보인다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선배님들의 힙합 곡에서는 자유로운 그루브가 강조됐는데, 저희는 힙합 곡이긴 하지만 ‘칼군무’ 퍼포먼스와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지훈)

Q. 최현석·요시·하루토는 ‘음’ 작사에 참여했고, 수록곡 ‘오렌지’(ORANGE) 작업에는 아사히와 하루토가 참여했습니다. 곡을 작업하는 과정과 참여 소감이 궁금합니다.

“작사에 참여해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곡의 주제가 결정되면, 요시·하루토와 상의한 뒤 각자 작업을 시작합니다.” (최현석)

“‘오렌지’는 올해 초에 썼던 곡이에요. 숙소에서 탑 라인이 생각나 작업을 시작했고, 비트를 찍은 뒤 하루토에게 들려줬죠. 이전 곡 작업과 비교해보면, 곡에 어울리는 악기 사운드를 잘 고를 수 있게 되는 등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아사히)

Q. 곡을 만들 땐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숙소에 있을 때처럼,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어서, 늘 휴대폰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해지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도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해요. 특히 팬 분들이 저희의 음악으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사히)

[쿠키인터뷰] 트레저 “우리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Q.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트레저 여러분이 경험해온 것들로 책·영화·드라마 등을 만든다면,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가요?

“저희의 경험을 살려 ‘도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트레저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지 100일도 안 돼서 3개의 싱글을 내기까지, 그 과정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연습생 시절에는 데뷔만 하면 꿈을 이룬다고 생각했는데, 데뷔하고 보니 이제 또 다른 시작점에 서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다양한 매력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아직 보여드릴게 많으니 앞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예담)

Q. 2020년은 트레저에게 남다른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올해를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세요.

“저희에게 올해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데뷔를 하고,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연달아 새 싱글을 냈잖아요. 많은 회사 직원 분들 그리고 스태프 분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들이고, 그것을 저희의 가수 인생에 남길 수 있어서 뿌듯하고 다행이라는 마음도 듭니다.” (지훈)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통해 트레저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트레저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매번 준비할 때마다 설레고 즐겁습니다.” (방예담)

Q. 10년 뒤 트레저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항상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끊임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저희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주시는 저희 트레저 메이커 분들과 전 세계 K팝 팬 여러분께 좋은 노래를 계속해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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