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안동‧김천서 10명 확진…대구 안정세 유지(종합)

입력 2020-11-20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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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안동‧김천서 10명 확진…대구 안정세 유지(종합)
▲20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최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7211명이다.

신규 환진자는 수성구 거주자로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다.  
 
경산에서는 청송자매모임 발 n차 감염이 닷새째 이어졌고, 김천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왔다.

또 안동에서는 수도권 발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경산 3명, 안동 1명, 김천에서 해외유입 3명 포함 총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07명으로 증가했다. 

경산에서는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청송 가족 모임에 따른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 자녀들이다.

안동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확진자가 3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해외유입사례도 이어졌다.

김천에서는 과테말라를 다녀온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10대와 아동이 포함된 이들 가족은 지난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어머니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관리가 가능하지면 상황이 급박해지면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등 자체적인 조치를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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