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역전’ 두산, KS 3차전서 NC 제압… 우승 확률 93.3%

문대찬 / 기사승인 : 2020-11-20 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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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93.3%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7대 6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내리 이긴 두산은 통산 한국시리즈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93.3%(15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 

최원준(두산)과 마이크 라이트(NC)가 선발투수로 나선 이날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NC는 1회초 나성범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볼카운트 2볼에서 NC 선발 라이트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페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김재호의 볼넷과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NC가 3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권희동과 박민우가 연속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출루한 뒤 이명기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양의지 타석에서 포수 박세혁이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박세혁이 몸을 날렸지만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이에 질세라 두산도 3회말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우중간 3루타와 최주환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재환의 중전안타 때 NC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다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대 3으로 달아났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두타자 노진혁의 내야안타와 강진성의 좌전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와 나성범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리드를 되찾았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번트안타와 상대 투수 송구 실책 등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가 때린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굴렀는데, 이를 NC 유격수 노진혁이 다리 사이로 타구를 빠뜨려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6대 6으로 맞선 7회말에는 1루 대주자로 나간 오재원이 NC의 연속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김재호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아 동점 균형을 깼다. 

NC는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