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김천대학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김천 7명, 포항 1명 등 총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15명으로 증가했다.
김천에서는 김천대학교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7명 중 6명은 김천대학교 학생이며, 나머지 1명은 김천시 소재 A병원의 간호사다.
이로써 김천대학교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에 이어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학과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는 완료했으며, 전교생 및 교직원 등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에서도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A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2주간 3층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3층 입원환자 57명중 29명을 퇴원시켰고, 잔류환자 28명을 분산배치됐다.
포항시에서는 경기 구리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접촉자 7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처럼 경북지역에서 최근 일주일간 6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경북지역에서 일주일만에 60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면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지역의 완치자는 이날 1명이 퇴원해 1490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3%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84명, 청도 154명, 포항 111명, 경주 100명, 구미 95명, 봉화 71명, 안동 59명, 칠곡 54명, 예천 49명, 의성 44명, 영천 42명, 김천 39명, 성주 23명, 상주 22명, 영덕 20명, 고령 14명, 문경 13명이다.
또 군위 8명, 영주 6명, 청송4명, 영양 2명, 울진 1명이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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