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측은 22일 오전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의 일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22일 14시 기준 랜섬웨어 공격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곳은 이랜드리테일 소속 50여 개 점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곳이다. 점포들은 이날 오전 문을 열었다가 전산망 오류로 결제·반품 등에 장애가 생기면서 영업을 조기에 종료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PDA(개인정보단말기) 시스템을 복구하고 전 오프라인 지점에 영업 재개하기 시작했다.
이랜드그룹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