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야간 강제집행에 화염병까지 등장…신도들과 대치

임지혜 / 기사승인 : 2020-11-26 08:39:04
- + 인쇄

집행인력-신도들 충돌로 3명 부상…병원 이송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번째 강제철거 집행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집행 인력과 이를 막는 신도들이 충돌하면서 일부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신도 등 40여명은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집행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신도들은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길목에 버스 등 차량을 세우고 화염병을 던져 차량이 불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부상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력 5개 중대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철거에 나설 수 있다. 지난 6월에도 두 차례 강제집행 시도가 있었으나 교인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