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모집 인원 52명 줄어
12월 7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2021학년도 전국단위 모집 10개 자사고의 모집 인원은 총 2607명이다(일반 전형 1745명, 사회통합전형 358명, 기타 전형 504명). 지난 해 2659명보다 52명이 줄어들었는데, 학교별로 살펴보면 포항제철고의 경우에는 모집 인원이 60명 감소한 반면 광양제철고는 8명이 늘어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줄었기 때문에 올해 자사고의 경쟁률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모두 다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과 출결 점수를 합산해 1.5~2배수 선발한다. 이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단계 면접을 치르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2단계 전형 방법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지원자는 원서접수 준비 시 학교별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10개 학교 중 2단계 면접의 비중이 유독 큰 학교는 외대부고와 하나고로 1단계 성적의 비중보다 더 크다. 따라서 이 학교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면접 대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며, 하나고는 유일하게 체력검사도 실시한다.

전국단위 자사고 전형 일정에서 1단계 발표 후 면접 전형까지의 기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외대부고, 하나고, 광양제철고의 경우에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10~11일 후에 면접을 보지만, 포항제철고의 경우에는 1차 합격자 발표 후 단 2일 후에 면접을 치루게 되므로 포항제철고 지원 학생들은 1차 합격자 발표 전에 면접 준비를 어느 정도는 마무리해 두어야 할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교의 경우에 대면 면접을 지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도 그렇게 될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수시로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 전형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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