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앗아간 ‘전남학생스포츠 축제’ 비대면으로

입력 2020-11-26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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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앗아간 ‘전남학생스포츠 축제’ 비대면으로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매년 개최되는 전남학생스포츠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도내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0. 비대면 전남 Two-way(쌍방향) 학생스포츠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비대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형식의 대면 접촉 스포츠 클럽대회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체력 저하 및 신체활동에 대한 욕구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개인 제출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참가를 원칙으로, 개인이 연습하고 참여 가능한 제기차기 등 14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9개 종목(배구, 배드민턴, 육상, 줄넘기, 매달리기, 턱걸이, 버피텐, 플랭크, 티볼)의 경우 영상 심사 후 종목별 대표만 선발하고, 5개 종목(농구, 저글링, 제기차기, 축구, 스포츠스태킹)은 8강을 선발해 오는 11월 27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대회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 우승 학생들은 12월 12일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전남대표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2020. 비대면 전남 Two-way 학생스포츠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의 기회를 온라인으로 옮겨 시·공간을 초월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온라인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스포츠클럽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치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은 “온라인 대회 운영을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의 기회를 온라인으로 옮겨 향후에는 학생 개인뿐만이 아니라 가족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프츠 축제의 장의 기회를 계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