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지
野 “中에 퇴짜” 발언에… 이인영, “왜곡 말라” 발끈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의 면담 추진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게 “왕 부장과 면담을 추진한 바 없냐”라고 물었다.이 장관은 “오늘 아침에 한 언론에서 ‘퇴짜 맞았다’는 아름다운 제목을 뽑은 것을 봤다”며 “사실은 굉장히 다르다. 추진한 바 있다, 없다고 말씀 드릴 성격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외국에서 주요 장관이 오면 통일부 차원에서도 실무적으로 (면담 추진을) 검토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에 정 의원은 “추진한게 맞지 않냐. 모호하게 말하지 말고 묻는 것에 답을 하라”며 “추진한 바 있다, 없다를 말씀해달라”고 거듭 물었다.그러자 이 장관은 “제 입장에서 분명히 추진한 것은 아니다. 실무 차원에서 검토했으나 중단시켰다”고 답했다. 곧바로 정 의원은 “추진했는데 저 쪽에서 대답을 안하니까 거절받은게 아니냐”고 다시 추궁했고 이 장관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하시겠나. 시간이 안맞으니 저희가 안한 것도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이후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나서 또다시 왕 부장의 면담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 의원은 “신문을 보니까 왕 부장과 면담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는데 안됐다고 한다”며 “필요에 의해 면담을 추진한 것은 좋지만 여권이 옛날 명나라 청나라 칙사 떠받들 듯이 하는 모습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장관은 “그렇게 말하면 제 처지가 왜곡되지 않느냐. 백방으로 뛴 적 없다”며 “실무적으로 했다가 적절하지 않아서 중단시킨 것”이라고 재차 답변했다.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