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추가 확진자 '속출'…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28~29일 추가 확진자 6명 발생...내달 1일부터 1.5단계로 상향

입력 2020-11-29 19: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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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추가 확진자 '속출'…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29일 주낙영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1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된다.

최근 추가 확진자가 속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1명, 29일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간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낙영 시장은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타 지역 확진자가 경주를 방문해 시민들과 접촉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사회·경제적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

중점관리시설 9중 가운데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인원 제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집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등은 100인 이상 규모로 주최할 수 없다. 

100인 미만 행사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모임과 식사도 전면 금지된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2주가 중대 고비"라며 "마스크 착용, 개인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