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중심 무증상 감염 늘어…연쇄감염 고리 끊기 어렵다"

유수인 / 기사승인 : 2020-11-30 09:26:36
- + 인쇄

강도태 중대본 총괄조정관, '10인 이상 모임 취소' 당부

24일 서울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겨울을 앞두고 천막형 임시대기소가 설치돼 있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겨울철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기대기소를 설치하고 난방시설을 구비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 추적 시스템만으로는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말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에어로빅 교습소, 탁구장, 학원, PC방, 사우나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소규모 감염이가족과 지인, 동료를 거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1월 26일 583명 → 27일 569명 → 28일 504명 → 29일 450명 등으로 집계됐다. 

강 총괄조정관은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사람 간의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3차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이 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증상을 숨기거나 검사를 회피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가 발생하는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일부터 전국에 걸쳐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과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수도권에서는 관악기, 노래 등 위험도가 높은 교습은대학입시생만 제외하고 모두 금지된다. 목욕장 내 사우나·한증막 운영과 호텔 등 숙박시설의 연말행사 개최도 금지된다.

비수도권에서도 영화관, 공연장은 좌석 간 거리를 두고 유흥업소에서의 춤추기와 사우나에서의 취식행위,콘서트 등 100인 이상 행사는 금지된다.

강 1총괄조정관은 ”무엇보다도 감염 위험성이 큰 10인 이상의 모임은 취소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정부는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이루고 국민들이 평소의 생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3차 유행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전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연시 모임은 안부전화나 메시지로 대신하고, 개인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으로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