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 없었지만…퇴근길 폭설 최고 8㎝ '고비'

출근길 대란 없었지만…퇴근길 폭설 최고 8㎝ '고비'

서울 동남권, 인천, 경기남동부, 강원 산지 등 대설특보 발효 중

기사승인 2021-01-18 08:15:14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눈이 소강상태를 보여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서울동남권(강동구·송파구·강남구·서초구)과 인천, 경기남동부,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북서내륙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내륙, 전라권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수원 3.1㎝, 인천 0.8㎝, 서울 0.1㎝ 등이다.

레이저 수치는 서초 1.1㎝, 기상청 0.8㎝, 안성 7.3㎝, 양주 5.0㎝, 가평조정 4.5 등이다.

이날 새벽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폭설이 예고됐지만 예고와 달리 출근시간대 눈이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 우려도 사실상 크지 않을 전망이다. 강설 예보에 많은 시민이 일찍 대중교통을 이용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눈이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해 방심하기는 이르다.

기상청이 밝힌 이날 예상 적설량은 오후 5시까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권(동부권 제외)·울릉도·독도가 3~8㎝, 강원·동해안·경북·동해안·제주도(산지 제외)가 1㎝ 안팎이다.

서울시는 강설예보에 따라 전날 오후 6시 '제설 비상근무 2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인력 8000명과 장비 1000대를 투입해 주요도로의 제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부 이면도로와 도보의 제설작업은 진행 중이다.

시는 혹시 모를 강설에 대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 연장은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소 오전 7~9시였던 출근시간 집중배차시간이 30분 연장돼 오전 9시30분까지 늘어난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36회 늘어나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증회 운행된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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