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관계,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할 것”

기사승인 2021-01-18 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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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관계,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할 것”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대화에서 트럼프 정부의 성과를 계승·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북미·남북 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언이었다. 원론적인 선언이었고 구체적인 합의로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이루는 대화를 해나간다면 좀 더 속도있게 북미·남북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핵무기 증강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선 “결국 비핵화와 평화구축의 회담이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함께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또 “무기체계 증강되는 차원에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충분히 방어할 미사일 체계 등도 갖추고 있다”며 “부족하다면 꾸준히 보완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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