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美, 대북 문제 뒤로 미루지 않을 것”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1-18 1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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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다자주의, 동맹중시원칙 등 (우리 정부와) 기조가 유사한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이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등 상황에 발목 잡혀 본격적인 외교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북미 문제 해결을 뒷 순위로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정부 때 성과가 일정 부분 있었고 그 성과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같은 인식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라며 “가능하면 조기에 한미 정상 간의 교류를 보다 조기에 성사시켜 양 정상 간의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문제, 평화프로세스 등 공감대를 재확인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염려하는 이들이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위원장, 부통령을 역임하며 외교를 담당한 외교 전문가”라며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김대중 정부의 햇볕 정책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안보라인도 대체로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이들이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방식에도 대체로 찬성한다”며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