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으로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

입력 2021-01-18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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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으로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교통소외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하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통해 신규 확진자들을 찾아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4일 교통소외지역인 법원읍을 방문해 159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월 4일부터 파평, 적성, 문산, 장단 교통소외지역과 산업단지, 물류센터 등 21곳에서 이동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까지 주민과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받은 검사는 2904건이며 신속항원검사가 451건, PCR 검사 2453건이다.

또한 시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이 임시 선별검사소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로의 이동이 어려운 지역의 검사 접근성을 높여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운영된 이동 선별검사소에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 및 역 이용자 273명이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최근 수도권 내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가정에서의 방역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무료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주시는 운정, 문산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오는 2월 14일까지 4주간 연장하며 이동 선별검사소도 교통 소외지역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나고 있으나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지인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