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행' 계획 만전

냉동 접종시설, 우선 접종 대상자 확보 등 ...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및 협의체 구성

입력 2021-01-19 1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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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행' 계획 만전
▲ 19일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기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코로나19'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지난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및 협의체’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갖추었다고 19일 밝혔다.

백신 접종은 정부가 백신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통제하여 확보와 공급을 담당하며, 지자체는 접종시설 확보, 접종대상자선정과 우선순위 대상자 선정, 초기 대응(부작용, 환자발생 등)을 하는 이원화 정책이다.

그래서,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 시행총괄팀 △ 백신수급팀 △ 접종기관관리팀 △ 이상반응관리팀 등 크게 4개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지역의사회, 간호사회 등 관련 협회와 유연한 업무 협조를 위해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하였다.

대전시는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얀센, 모더나 백신,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접종대상자는 18세 이상 123만 명(대전시민의 84%)이며, 이 중 의료인, 집단시설 종사자, 고령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경찰관, 소방관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약 69만명 정도로 우선 접종 대상자의 순서도 더 심도 있게 논의 예정이다. 

이번 백신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다르게 2가지 형태인 냉동보관 백신과 냉장보관 백신으로 나뉜다.

냉장보관 백신은 기존의 민간의료 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나,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냉장 유통과 냉장 시설이 갖춰진 접종센터가 있어야 하므로 자치단체별로 접종센터를 완비하여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방법은 안내와 예비 진단을 한 후, 냉동시설이 확보된 장소에서 접종하고 상태점검(약 30분 정도)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접종센터는 국⋅공립의료시설과 체육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향후 시·구 정책협의회, 보건소장 간담회 등을 통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의 세부적인 역할은 다음과 같다.

시행총괄팀은 접종 계획 수립·시행, 자치구 예방접종 계획 지원, 각종 협의체 운영 등 접종사업을 총괄하며, 백신수급관리팀은 기관별 백신 소요량을 조사한 뒤 이를 조정하고, 백신 수급 현황을 관리‧모니터링한다.

접종기관 관리팀은 접종센터를 지정해 관리하고, 접종센터 시설 구획 및 위탁의료기관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고, 이상반응 관리팀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을 관리하고, 피해 보상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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