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디원, ‘기업연계 프로젝트수업’으로 취업 경쟁력 제고

이영수 / 기사승인 : 2021-01-19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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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기업연계 프로젝트수업에 참여한 강은수‧강지언 학생의 패키지 작품. 사진=한디원 제공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절반에 가까운 대학들이 경쟁률 3대 1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에선 수험생 한 명이 3개 대학에 원서를 내기 때문에 중복합격한 학생이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사실상 미달로 보인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취업시장에서 학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만으로는 지원자가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잡플렉스에서 인사담당자 3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작년 8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에서 인재 선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요소는 ‘직무적합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 이상이 ‘직무적합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지원분야 관련 경험’과 ‘기업문화적합도’에 대한 응답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성대학교 디자인아트교육원(이하 한디원)은 지난 2018학년도부터 ‘기업연계 프로젝트수업’이라는 플랫폼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재학 중 직무관련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기업연계 프로젝트수업’은 한디원 전공수업을 통해 산학협력(MOU) 기업의 상품개발 및 디자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기업이 우수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참여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산학 프로그램이다.

한디원 박보석 교수부장은 “올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기업연계 프로젝트수업을 통해 다양한 직무관련 경험을 쌓아 취업 전선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소개하며, “기업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 디자인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지난 3년간 함께했던 기업 관계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밝혔다.

샘표, 파울리침대, 적십자 등 다양한 기업과의 프로젝트수업에 참여했던 시각디자인전공 강은수 학생은 “2학년 때부터 프로젝트 수업이 많아져서 실무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재미도 있었고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매 학기 프로젝트 수업을 하나씩은 꼭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 실제로 입사 면접에서 그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질문한다고 한다. 우리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디원은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디자인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에 강한 디자이너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고 있다. 일반대학의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현재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