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인사청문 “탄소중립 비전 제시-포용적 환경 안전망 구축할 것”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1-20 1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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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포용적 환경 안전망’ 구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자는 2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일상이 된 기상이변은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 환경위기 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전문가는 코로나가 창궐하는 근원으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 훼손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위기를 말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속에 폭염, 홍수,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전염병,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 위협이 증폭되며 식량 위기와 경기 침체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후보자는 먼저 탄소 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 기반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감축 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 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미세먼지 저감 등 성과가 창출된 분야에서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시켜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그린뉴딜, 탈플라스틱, 물관리일원화 등 정책 전환의 기반을 만들어 낸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환경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누리기 위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한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이미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자 관점의 전향적 지원과 피해구제를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다독이겠다”며 “통합물관리를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누리는 물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자연 생태와 동식물도 우리와 함께 연결된 존재로 보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 직원들과 하나가 되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겠다”며 “사회 각계 각층과 소통하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겠다. 무엇보다 여기 계신 환노위 위원님들께 수시로 고견을 구하고 논의해 나가면서 균형되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