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포럼’ 참석한 나경원, “여성시장이 인권 문제 해결”

최기창 / 기사승인 : 2021-01-21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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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의원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마포포럼 세미나에서 서울시장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1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20차 회의에 참석해 “이번 보궐선거는 성추행으로 시작했다. 여성시장 후보를 내는 것이 여성인권문제를 해결한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며 “이번엔 여성시장이 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성비위로 인한 선거가 이어지는 것은 소위 기득권 세력이 된 진보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며 “기득권이 된 운동권의 제왕적조직문화가 성 스캔들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후 “이제 이런 일을 막기 위한 첫 번째 시스템으로 여성시장이 필요하다.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전 의원은 현재 서울의 위기를 진단한 뒤 필요한 리더십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 부동산으로 인해 시정에 위기가 왔다. 시장실이 없는 시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책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운동화 신고 나서는 현장형 시장이 필요하다. 결단력 있고 속도감 있게 코로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의 1호 공약인 ‘숨통트임론’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코로나 위기에서 삶의 무게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기금을 약 6조 마련해서 서울신용보증기금에 집어넣으면 90조까지 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공시가격 인상 제동 등을 언급했다. 그는 “빠르게 재개발과 재건축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걷어내고 심리 절차를 원스톱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