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K뉴딜·스타트업 투자 위해 규제 완화해달라”

금융권 “K뉴딜·스타트업 투자 위해 규제 완화해달라”

기사승인 2021-01-22 14:21:19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금융업계가 정부의 ‘한국판(K) 뉴딜’ 투자에 발맞춰 규제 완화를 정부여당에 요청했다. 특히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에 대한 기준을 낮춰줄 것을 호소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K뉴딜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K뉴딜에 참여하는 데 금융권의 애로사항을 정부여당에 중점적으로 얘기했다. 특히 스타트업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위험가중자산 기준 완화를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험가중자산(RWA)이 높아지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지는데, RWA 기준을 낮춰줘야 한정된 재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지분을 장기보유하게 되면 과세 세율을 낮춰주면 어떠냐는 세제 관련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이 2월 국회를 ‘규제 완화의 달’로 생각하고 26개 법안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참석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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