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악동'의 시대…맥그리거, 포이리에에 생애 첫 TKO패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01-24 1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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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그리거(오른쪽)에게 첫 TKO 패배 안긴 포이리에. 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악동'의 시대도 이제 끝나가는 것일까. 1년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UFC 최고의 흥행머신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커리어 첫 TKO패를 당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인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에게 2라운드 TKO패로 무너졌다. 맥그리거는 22승5패(19KO)를 기록했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6년 4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승리한 그는 27승(6패·3KO)째를 챙겼고 이날 승리로 현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의 은퇴 선언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가까워졌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탐색에 나선 포이리에는 맥그리거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테이크 다운 공격에 나섰다. 이때 맥그리거는 어깨 공격을 통해 벗어나려 시도했고 2분여가 지난 뒤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다. 맥그리거도 빠르게 일어난 뒤 반격에 나섰다.

2라운드가 시작되자 맥그리거는 매섭게 포이리에를 압박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중간중간 레그킥으로 맥그리거에게 데미지를 누적시켰고, 이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2라운드 종료 2분여를 포이리어의 펀치가 맥그리거의 안면에 제대로 꽂혔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가 흔들린 틈을 타 그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결국 맥그리거는 다운됐고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는 2분32초 만에 포이리에 승리로 막을 내렸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