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봄 같은 휴일, 거리는 사람물결
휴일인 24일 오후, 서울 최고기온이 13.9까지 오르는 등 겨울 같지 않는 따뜻한 날씨 속에 송파구 송파둘레길의 한 코스인 성내천길을 따라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한 가운데 산책을 즐기고 있다. 한 소녀가 롱보드에 애완견을 태우고 산책길을 달리고 있다. -날 풀리고 쾌청한 봄 날씨에 ‘마스크 산책객’ 북적-주 후반에 다시 반짝 추위 찾아와[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휴일인 24일 서울 최고기온이 13.9까지 오르는 등 봄 날씨를 보였다.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기온에 미세먼지까지 없는 쾌청한 날씨 덕분에 공원과 둘레길 등에는 나들이와 산책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24일 오후 성내천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이날 날씨는 1월 최고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2위이고, 1월 하순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서울 외에도 각 지역에서 1월 하순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철원 11.7도, 춘천 12.6도, 백령도 9.4도, 영월 13.5도, 대전 14.5도, 홍성 12.2도, 강화 12.0도, 양평 13.0도, 세종 12.6도 등이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맑은 날씨에 햇볕이 들어 기온이 상승했다”며 “여기에 백두대간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오는 동풍에 의해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더해져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따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다시 반짝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금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