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추신수, 이마트 유니폼 입는다…연봉 27억원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2-23 1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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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구단 제안 있었지만 KBO행 결정
신세계야구단 영입 1호... 올시즌 막강 전력 재편 구체화

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추신수(39)가 한국으로 온다.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뛰게 된다.

신세계 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그룹에 따르면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1월 신세계 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추신수 지명권은 신세계로 돌아갔다. 신세계 그룹은 이후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 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관심을 보여왔고, 지난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신세계 그룹은 추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13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종료되면서 FA 신분이 됐다. 복수의 구단에 관심을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으로 신세계 그룹의 제안을 수락했다.

부산고를 졸업 후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계약을 마무리 한 뒤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세계그룹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꼭 드리고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 아직 구단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세계라는 팀을 통해 곧 인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은 추신수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