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월 첫 간부회의서 나온 '말말말'

주낙영 시장, 주요 현안 점검...해결방안 모색 '주문'

입력 2021-03-03 12: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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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월 첫 간부회의서 나온 '말말말'
주낙영 시장 주재로 3월 첫 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지난 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3월 첫 간부회의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주낙영 시장은 가장 먼저 대한광복군 총사령을 지낸 박상진 의사에 대해 언급했다.

주 시장은 "박상진 의사 묘역이 경주에 있지만 그 동안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묘역 진입로 정비를 통해 박상진 의사가 이룬 업적을 상세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강읍 산대리 소재 '안강 공용화기 군 사격장' 소음 피해문제, '도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진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주 시장은 "그 동안 안강읍 산대리 주민들은 사격장 소음에 따른 생활불편과 소음 등 각종 피해를 호소해왔다"며 "이달 중순 예정된 국방부 피해 조사에 참여해 주민들의 피해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도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십 수년 째 지지부진하고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비록 민간이 주도하는 영역이지만 행정에서 부진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점검하라"고 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주 시장은 "현재 다자녀 정책은 해당 지역에서 출산했을 때만 지원을 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라며 "자녀 출산 이후라도 쿠폰 등을 통해 돌봄부담금, 학원비, 문화활동 등을 지원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노인요양병원과 시설이 많지만 의료서비스나 비용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일원화된 창구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 차원의 공식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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