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檢수사심의위 신청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3-04 05:34:25
- + 인쇄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프로포폴 불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검찰의 수사가 적절한지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겠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검찰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계속 여부, 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찰에 권고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이 신청한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지속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 측은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만간 이 부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지목된 성형외과 의사는 재벌가 인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