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도 미만서 해열제 복용 시 코로나19 항체생성 저해”....의사협회, 대국민 권고

코로나19 항체 형성에 영향적은 해열제는 타이레놀...지속 증상 시 안심진료소 방문해야

기사승인 2021-03-06 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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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도 미만서 해열제 복용 시 코로나19 항체생성 저해”....의사협회, 대국민 권고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 백신 1차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대병원은 국내 '빅5'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이 38.5도 미만일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라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이하 의사협회)는 6일 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의사협회는 “금번에 접종받으시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후 발열(38.0도 이상) 또는 근육통의 빈도가 20~30%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백신 접종 후 발열은 흔한 증상이라는 설명이다.

백신 접종 후 발열과 관련 의사협회는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시면, 해열제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며 “해열제를 드시는 것이 항체 형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발열 이외의 신체증상이 없다면 진료를 받지 않으셔도 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도 “38.5도 이상이거나 많이 힘드시면 해열제를 드셔도 된다. 이때 항체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며 “ 많이 힘드신데 무리해서 해열제를 드시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한 의사협회는 “마찬가지로 38.5도 미만, 발생 24시간 이내 발열의 경우, 힘드시지 않다면 가급적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시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실 것을 권해드린다”며 “단, 38.5도 이상 고열이거나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많이 힘들고 불안하시면 낮에는 안심진료소 등 병의원 외래 진료를, 저녁 및 밤에는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38.5도 이상의 발열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발열의 경우에는 진료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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