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칸' 김동하 "챔피언풀, 연차도 중요하지만 연습해야 늘릴 수 있어"

기사승인 2021-03-06 1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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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칸' 김동하
사진=담원 기아 탑 라이너 '칸' 김동하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물론 연차가 쌓일수록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늘어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연습을 통해 다양한 챔피언 숙련도를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폭넓은 챔피언 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칸' 김동하가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하는 "결국 챔피언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선 많이 해봐야 한다"며 "준비를 많이 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담원 기아는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승리 후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동하는 "오늘 이겨 점수를 벌어놓은 것 같다"며 "남은 경기도 잘 치러 1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1세트 김동하는 '사이온'을 선택했고, 이에 '기인' 김기인은 후픽으로 '나서스'를 선택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김동하는 "김기인 선수가 '나서스'를 꺼낼 것이라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한 번쯤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였다.

실제로 김동하는 2017년 'LoL 월드챔피언(롤드컵)' 당시 프나틱의 '소아즈' 폴 부아예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나서스를 선택했다. 당시 롱주 게이밍은 나서스의 막대한 성장을 앞세워 20분만에 상대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동하는 "당시에도 김기인 선수의 나서스를 보고 롤드컵 무대에서 나서스를 꺼냈다"며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난다"고 말했다.

2017년의 김동하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공격성이 강한 선수였다. 당시 그는 상대 탑 라이너를 무력으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지금과는 분명 상반된 스타일이다. 이에 대해 김동하는 "우선 담원은 상하체 밸런스가 좋기에 제가 탱커를 뽑아도 충분히 이길 각이 나온다"며 "그러다보니 선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제 자신의 이득이 1순위, 팀의 이득이 2순위였다면 지금은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하는 꼼곰히 패치노트를 분석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1.4패치와 관련해 그는 "우선 세세하게 보자면, '카밀'이 소폭 하향을 당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사미라'가 너프당하면서, 강제적으로 탱커를 뽑아야 하는 일이 줄었기에 탑에서도 칼챔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담원은 오는 11일 유일하게 1패를 선사한 프레딧 브리온과 만난다. 김동하는 "절대 방심은 없을 것"이라면서 "상대 탑라이너인 '호야' 윤용호도 팀적인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는 선수인데, 내가 좀 더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다"고 강조했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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