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는 시기…서초구, 교사 1명 돌보는 아동 10명 낮춘다

조진수 / 기사승인 : 2021-03-07 1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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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초구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 서초구는 3월부터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유아(만 3~5세)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만3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15에서 1:10로 낮추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만 3세는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는 시기이지만 식사, 놀이, 배변 활동 시 아직은 교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다. 

또 보육교사 입장에서도 2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은 1대 7인데 비해 만 3세가 되면 갑자기 두 배가 넘는 1대 15가 되면서 업무가 과중되는 상황이다.

구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을 통해 교사의 보육 스트레스는 줄이고 교사와 유아의 상호작용은 높임으로써 보다 전문화된 유아교육으로 연계돼 학부모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유아전담 어린이집’도 별도로 운영 중에 있다.

3~6개소로 묶인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중 1개소 어린이집을 만3세부터 만5세까지만 보육하는 ‘유아전담 어린이집’으로 운영, 공유어린이집에 속한 나머지 어린이집은 대기가 많은 영아반을 확대, 어린이집 입학을 원하는 영아를 최대한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개선했다.

더불어 유아전담 어린이집은 만3, 4, 5세 단독반 운영이 가능해 유아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보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보육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어린이집 간 협의를 통해 운영 구조를 바꿈으로 수급 불균형을 해소, 나아가 정원 충족률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본 것이다. 

실제 운영결과 서초4동 공유어린이집 중 유아전담 어린이집(누리아미어린이집)의 유아반 정원충족률은 95.4%로 서초구 평균 82.2%보다 월등히 높다.

구는 오는 6월 ‘유아반 보육교사 전문교육과정’도 개설한다. 교사와 유아 간 상호작용을 높이고 유아반을 맡는 보육교사가 실제 보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교육을 지원한다.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이 아니므로 교육 이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한편 학부모와 교사들이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현재 구 전체의 52%에 해당하는 84곳의 어린이집이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으로 참여 중이다. 

서초구는 올해 전체 어린이집 80% 참여를 목표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해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유아의 보육과 교육을 보다 전문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며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