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가능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가능정수장은 1964년부터 수돗물 공급을 개시해 광역상수도 도입 이전까지 시의 주요 식수공급원이었으며, 현재는 가능동 일원에 하루 5000톤 가량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정수장 운영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27년 된 급속여과시설을 교체하고 소독설비를 개선한다.
급속여과기 교체 시 기존의 수동조작에 의한 정수방식을 개선해 스마트 원격‧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정수 수질 및 수량 관리를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후한 소독설비의 경우 염소가스를 이용한 소독방식으로 엄격하게 관리돼야 할 뿐만 아니라 염소가스 유출이라는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어 좀 더 안전하고 취급이 용이한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소요사업비 19억5000만 원 중 환경부로부터 9억7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교승 수도과장은 "가능정수장은 의정부시 자체 정수장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비상상황 시에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생활용수 공급원"이라며 "일상생활의 기본인 수돗물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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