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 LG화학‧휴비스‧팜한농‧금호미쓰이화학

[기업소식] LG화학‧휴비스‧팜한농‧금호미쓰이화학

기사승인 2021-04-21 16:01:26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LG화학, 프리미엄 미용필러 ‘와이솔루션’ 출시

LG화학은 필러 시술 시 손이 닿는 부분에 미끄럼 방지 재질을 입힌 새로운 주사기 ‘어시스트Y(ASIST-Y)’를 적용한 리뉴얼 이브아르(YVOIRE) 및 와이솔루션(Y-SOLUTION) 6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어시스트Y는 손이 닿는 밀대와 손잡이 지지대에 엘라스토머(Elastomer) 소재를 추가 합성한 이중층 타입 주사기다. 엘라스토머(Elastomer)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다., 탄성이 좋고 외부 충격 흡수능력이 뛰어나 자동차용 범퍼 소재, 신발의 충격 흡수층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LG화학 측은 “향상된 그립감으로 시술 시 손의 피로도를 낮춰 정교하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라며 “더욱 정밀한 용액 주입을 위해 몸통의 눈금 단위도 기존 0.1cc에서 0.05cc로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주사기 밀대와 지지대 디자인에 대해 국내를 포함한 38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스페인,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칠레 등 6개국에 등록됐다. 

이번 주사기 디자인은 고객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어 탄생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영업직원들이 국내 거래선 1000여곳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필러 시술 시 불편사항을 지속 수집해왔다. 많은 시술로 인한 손의 피로도 누적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에 착안해 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게 됐다.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 김혜자 상무는 “작은 변화가 혁신이 되어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며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개선점을 찾아내고 사업운영에 적극 반영해 이브아르의 브랜드 파워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비스, 고객사와의 상생을 위한 ‘R&D 솔루션 페어’ 진행

휴비스 R&D센터(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는 자사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고객사들의 니즈(needs)와 시장 트렌드를 읽는 ‘2021년 R&D 솔루션 페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R&D 솔루션 페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한곳에 모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휴비스 박성윤 연구소장 및 연구원과 GTM팀, 사업부 담당자가 휴비스 사업부별 주요 고객사를 만나 소재의 품질 개선과 현장에서 어려운 점을 신속히 지원한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기술을 뛰어넘는 스페셜티 제품에 대한 기술 협력을 논의한다. 

소재의 미래 역시 ‘시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휴비스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21년 GTM(Go to market)팀을 신설하고 시장과 R&D를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휴비스는 이달 20일부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Save the Earth'이다. 휴비스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생분해 PET 섬유, 리사이클 제품 등 친환경 소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경량 복합 소재, 친환경 식품용기 소재 등을 중심으로 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휴비스 신유동 사장은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시장이 없으면 사장(死藏)될 수 밖에 없다. 휴비스는 파트너와 협력과 상생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팜한농 ‘스테리가스’, 수입 목재 소독 시연회 개최  

사진제공=팜한농
팜한농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인천 북항 동부부두에서 스테리가스(EDN, Ethanedinitrile) 목재 소독 시연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목재류 검역 훈증제 스테리가스의 훈증처리 방법 및 안전사용요령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수입 목재 방제 기술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스테리가스는 오존층 파괴 물질인 고독성의 메틸브로마이드(MB, Methyl Bromide)를 대체해 수입 목재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훈증제다. 올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약관리법 시행규칙의 수출입식물방제업 신고기준을 개정하면서 스테리가스가 목재류 검역 훈증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팜한농에 따르면 스테리가스는 최근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검역 훈증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작업자 안전 허용농도가 메틸브로마이드의 10배 수준이라 작업자에게도 훨씬 안전하다. 또 메틸브로마이드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더 우수하고 잔류도 거의 없다.

팜한농 정종국 B2B영업팀장은 “스테리가스가 국내에서 처음 사용되는 만큼 방제 기술자분들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훈증 소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스테리가스 안전사용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호미쓰이화학, MDI 연산 20만톤 증설 결정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오른쪽), 이시모리 히로타카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왼쪽)이 MDI 20만톤 증설투자 확정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호미쓰이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공장의 20만톤 증설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1일 금호미쓰이화학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약 4000억원 규모의 20만톤 증설 투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에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연간 생산능력은 61만톤으로 현재 41만톤 대비 약 1.5배로 증가하며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번 증설은 MDI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학물질을 염소 등으로 환원시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리사이클링(Recycling) 설비가 포함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품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 리스크는 줄이면서 주요 원재료 자급률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 온용현 사장은 “당사는 폴리우레탄 산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최신 공정,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리딩 MDI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