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되는 생리대는 보호시설에서 지내며 힘겨운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는 만 18세에서 20세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된다.
매년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2500여명에 달한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가고 있지만, 보호종료 청소년이 독립적으로 사회, 경제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대부분이 여러 어려움들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은 보편적 월경권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및 청소년들의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펼쳐 왔다.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누적 617만 패드)를 기부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보호종료 여성청소년을 위한 기부도 함께 진행되며, 배우 박신혜도 선행에 동참했다. 평소 나눔을 실천하며 좋은느낌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신혜가 22만 패드를 기부했고, 여기에 좋음느낌에서도 20만 패드를 더해 42만 패드를 마련했다.
보호종료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는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8일 송파구 유한킴벌리 스마트오피스에서는 협력 파트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부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자립이라는 큰 도전을 앞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용기를 얻고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여성용품 대표 브랜드로서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소비자,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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