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금)
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예년보다 빨라

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예년보다 빨라

기사승인 2021-06-06 13:34:19
지난 3일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대구시 제공) 2021.06.06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9년 6월 20일, 2020년 6월 4일에 첫 확인 된 것보다 점차 빨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2일 제주도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방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종류별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일본뇌염 환자 발생 등의 경우에 발령되는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에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킥보드 없는 거리’ 서울 최초 시행…‘홍대·서초’ 시험운영 현장은

“인도를 걷고 있어도 불안해야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뒤에서 킥보드가 ‘쌩’ 하고 지나가서 깜짝 놀란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불편을 이렇게 토로했다.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통행을 제한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16일부터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