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마을기업 심사’에서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대표 최상호)이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우수마을기업 심사에는 전국 24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뤄졌다.
심사결과 ㈜농뜨락은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과 어우러져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마을기업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된 ㈜농뜨락에는 7000만원의 사업개발비가 지원된다.
(주)농뜨락은 창업할 당시 의성 비안면은 심각한 고령화로 인해 마을의 활력은 저하되고 농산물 판매에만 의존해오던 지역 소득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인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청년 6명이 지역의 못난이 과일을 가공해 상품화한 것이 (주)농뜨랑의 시초가 됐다.
이후 지속적 성장을 통해 현재 고용 인원 26명(상근11명, 비상근15명), 연매출 10억여원에 이르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농뜨락은 비안면에서 발생하는 B품 농산물 638톤 중 200여톤을 일반 시중가 대비 20% 높은 가격으로 수매해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주)농뜨랑은 이와 더불어 영세가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개발 지원, 반값 농산물 택배 대행 서비스, 후계농‧귀농인 멘토‧멘티 활동 등 지역 농가와 동반 성장‧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비안면 청년회를 구성해 마을 주변정리, 집수리 대행, 어린이 교육활동, 취약계층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웃음소리가 넘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경북은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의 브랜드 대상,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 등 사회적경제 분야에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최우수 마을기업선정은 또 하나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며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 회생의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유형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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