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현재 공공예술창작촌 내 건축물 6개를 확보했으며, 이를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물 기본설계를 이달 착수했다.
이 중 원룸 3곳은 지역 문화·예술 확산과 주거지역 개발의 대안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연내 설계 완료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예술창작촌은 지난달 완료한 콘텐츠 개발용역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이 예술로 피어나는 봄이 온 들안예술마을’이란 주제로, 공예미술 중심의 특성화된 시설로 제안됐다.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이다.
이번 앵커시설 설계에는 수성구 총괄건축가인 신창훈 소장(운생동 건축사사무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내외 중견 건축사들이 프로젝트 목적에 공감해 동참했다.
이 앵커시설은 수성구만의 유일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에 참여한 건축사는 총 4명이다.
김준성 건축가(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적인 건축가 포르투갈 출신의 알바로 시자, 미국 출신의 스티븐 홀의 제자로 국내 감성 건축의 대가로 불린다.
서울 종로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와 신촌 아트레온 멀티플렉스, 충북 음성 XIOM Factory O, 파주 헤이리 한길 북하우스 & 한길 갤러리 등 수많은 작품으로 건축상을 받았다.
이번 설계에서는 들안길초 인근 원룸을 어린이 문화예술창의 교육장인 ‘들안예술마을 학교’로 설계한다.
들안예술마을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심재익 건축가(심·건축사사무소)는 세계건축가연맹(UIA)공식 베링해협 국제설계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공모에 당선됐고, 대구국제학교, 앞산전망대 등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린이공원 인근 원룸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예미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로 설계한다.
또 오스트리아 출신 믈라덴 야드리치 건축가(비엔나공대 건축과 교수)는 국내 윤근주 건축가(일구구공도시건축)와 공동으로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두 건축가는 서울사진미술관 국제 설계공모에 공동으로 당선됐다.
이런 협업을 바탕으로 어린이공원 인근에 공예·시각예술 작가들이 창작과 유통, 문화적 소비가 선순환 할 수 있는 복합 스튜디오를 설계한다.
수성구는 앵커시설 설계와 함께 들안길 일대에서 운영 중인 공방과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 현황을 새롭게 파악한다.
민간 예술시설과 네트워킹하고 홍보와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문화예술벨트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작업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앵커시설은 들안예술마을의 중요한 거점 공간으로써 설계가 잘 진행되도록 건축가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공공예술촌을 조성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구본길 선수 부모 만나 축하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달 30일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길 선수의 부모 집을 방문해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축하 자리에는 김 구청장과 함께 박진우 수성구 체육회장과 박영배 만촌3동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구본길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해 무척 자랑스럽다”며 “지역 펜싱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구 선수의 에너지와 도전 정신이 지역의 미래 인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청소년카페 창업경진대회 참가 동아리 모집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7일까지 중·고·대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카페 창업경진대회 참가 동아리를 모집한다.
청소년 카페 창업경진 대회는 혁신적인 카페 운영 아이디어와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 창업 유망주를 발굴하는 청소년 창의인재 육성 사업이다.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고 카페 창업에 필요한 교육, 물품, 네트워크 연결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총 6개의 동아리(대상 1, 최우수상 2, 우수상 3)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동아리는 청년 기업가와의 멘토링과 IR 피칭교육, 시제품 제작 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이후 교육과 실전을 바탕으로 각 동아리만의 특색 있는 카페 늘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카페 ‘늘품’은 지난 5월 개관한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1층에 있는 청소년 카페로 창업경진 대회를 통해 선발된 동아리들이 실제적인 창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업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꿈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카페 운영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진대회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