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청년농업인 드론 항공방제, 일손 부족 해결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 청년농업인들이 농작물 방제 및 예찰을 농업용 무인항공 방제기를 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과 농업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2019년부터 3년간 청년농업인 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을 통해 매년 12명이 초경량 비행장치 조정자 면허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7월말까지 23농가 42ha 방제에 기여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군은 향후 미래 영월농업을 위해 청년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우수 청년농업인 발굴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영월장학회, 장학금 혜택 대상 확대…학교별 차등지급제 폐지
재단법인 영월장학회(이사장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학벌 차별 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재단법인 영월장학회는 기존의 특정학교·학과별 차별 지급 장학금을 폐지하고, 학과 구분 없이 모든 대학생들에게 동일하게 300만원 한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해당 내용은 2022년도 선발 장학생부터 적용된다. 이를 통해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양산 등 차별제도로 발생되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부터 지급되는 재단법인 영월장학회 장학금은 기존 등록금성 장학금에서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전환되어 국가장학금 및 타 장학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2학기 복학 장학생 4명을 선발해 총 69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1회 영월 문라이트 페스티벌 공모사업 추진
(재)영월문화재단은 문화도시의 발판이 되고자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제1회 영월 문라이트 페스티벌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등이 취소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월군 문화예술인들의 예술 활동 단절 방지와 열악한 창작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지역의 청년 및 차세대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30일부터 9월8일까지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을 이끌어갈 지역문화예술인과 차세대예술인들의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우수작품 공모와 차세대 공모로, 우수작품은 연극, 무용, 음악, 미술 4개 분야로 지원되며, 차세대는 음악 분야로 진행된다. 우수작품 공모 지원 자격 대상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 등으로 설립 여부확인이 가능한 영월군 소재(거주) 전문예술단체 및 전문예술가다.
차세대작품 공모 지원 자격 대상으론 영월군 소재(거주) 예술가로 영월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연주) 문화예술인 및 아마추어로 39세미만의 지원자만 지원할 수 있다.
◆백델초이스 ‘82년생 김지영’ 상영
영월군은 25일 영월시네마에서 ‘영월 문화가 있는 날-백델초이스 기획전’을 열고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상영했다고 26일 밝혔다.
‘백델초이스(Bechdel Choice)’란 1985년 미국의 만화가 앨리슨 백델이 양성평등 가치 및 영화의 다양성 확산을 위해 고안한 성평등 평가 방식에 따라 선정된 영화로,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다.
이날 상영 영화는 ‘82년생 김지영’으로 1982년에 태어나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김지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남주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제작된 정유미, 공유 주연 영화이다.
영화 상영 전후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고, 감상 후기 이벤트를 통해 편견과 시선의 차이에 대해 돌아보고 주민들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소외 계층 없이 사이사이 존중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백델초이스 기획전을 열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백델초이스 선정 영화를 상영해왔으며 문화를 통한 다양성 가치 확산, 실천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작은영화관 기획전, 영월시네마서 개최
2021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영월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영월시네마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9월2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주 1~2회에 걸쳐 6개 섹션 13편의 다채로운 영화가 30회 상영되며, 영화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이 2회 진행된다.
‘일상의 기쁨과 행복, 힐링 영화’, ‘영화로 만나는 고전문학’, ‘영화가 만난 관계의 파동’ 등의 섹션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를 통해 잊고 지냈던 일상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가버나움’을 비롯해 ‘소년시절의 너’, ‘남매의 여름밤’, ‘레 미제라블’ 등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 없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특별전’ 섹션에서는 ‘아이 캔 스피크’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화제작을 만나보는 ‘프로그래머 추천작’에서는 ‘나이브스 아웃’과 ‘돈 워리’, ‘미쓰백’이 상영된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랑 놀자’ 섹션에서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안전 이야기’와 영국 애니메이션 ‘슈퍼펫’, 도경수, 박소담의 목소리 연기가 돋보이는 ‘언더독’ 등 3편의 애니메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9월7일과 9일 오전 10시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안전 이야기’ 상영 후에는 로보카폴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 안전 교육 프로그램 ‘로보카폴리 안전 놀이터’가 진행된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상영작 관람권은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잔여석을 확인해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작은영화관에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영월시네마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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