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김해시, 경제활력자금 지원…최대 100만원씩 총 59억원 현금 지급

[동부경남] 김해시, 경제활력자금 지원…최대 100만원씩 총 59억원 현금 지급

기사승인 2021-08-26 18:06:47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타 업종대비 타격이 큰 업종에 최대 100만원의 '김해 경제활력자금'을 정부 5차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추가 현금 지급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제활력자금 지원 관련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영업 제한에 따른 매출 감소 심각성을 감안해 피해업종 1만756개소에 김해경제활력자금 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집합금지시설인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등 959개소에 대해 업소당 100만원, 집합제한시설인 식당·까페, PC방·오락실·멀티방 9797개소는 50만원씩의 김해경제활력자금을 추석 전 지급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김해경제활력자금 접수를 위해 지원업종별 신청절차와 접수일을 시 홈페이지에 8월 말까지 상세히 공지할 예정이며 정부 희망회복자금 접수와 별도로 진행된다. 


허성곤 시장은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임을 잘 알기에 소상공인 분들이 버티어야 지역경제가 다시 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용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했다"며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지 않아 향후 지역경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 재정 건전성 유지와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삶을 보호함과 동시에 경기회복의 불씨도 꺼뜨리지 않기 위한 다양한 위기극복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정부 상생 국민지원금 1201억원(시비 120억원), 김해경제활력자금 59억원(전액 시비)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코로나19 극복 사업비에 총 4247억원(국·도·시비)을 투입한다.



◆창녕군, 똑똑한 스마트 마을방송 통합시스템 구축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마을방송시설을 보강해 군민 모두가 마을방송을 안정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9월 중 시행한다.

현재 마을방송은 옥외 스피커의 위치에 따라 소음 및 난청지역이 발생해 정확한 의사전달이 어렵고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교체비, 수리비, 증설비 등 유지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기존 마을방송의 난청 등을 이유로 가정마다 마을방송기계를 설치하는 ‘댁내 마을방송’의 요구도 있었으나 군 전체 마을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만으로 50억원 이상이 들며 이후 통신비 및 수리·유지비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된다.


반면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은 2억원 이하의 예산으로 창녕군 전 읍면에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으며 기존 마을앰프방송은 물론이고 휴대전화, 일반전화로도 방송을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을방송 시스템이다.

마을 이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공지사항을 녹음해 송출하면 시스템이 사전등록 된 주민들의 개인휴대전화 혹은 일반유선 전화로 방송 내용을 발신한다.

만약 방송전화를 받지 못하더라도 앱이나 유선전화를 통해 이전방송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전화 수신만 가능하면 누구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계 다루는 것에 취약한 어르신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으며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어 미처 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군민들의 정당한 권리나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은 군청 전산실에 오는 추석 전후로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군민들의 마을방송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11월 말까지 이장회의 등을 이용해 사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한정우 군수는 "스마트마을방송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정의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게 됐다"며 "태풍, 지진, 산불과 같은 긴급재난뿐 아니라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의 실시간 상황전파가 가능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4회 김해국제음악제 개최 

국내 최초 피아노음악제인 '제14회 김해국제음악제'가 8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김해문화의전당 등지서 개최된다.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리스트 탄생 140주년, 생상 서거 100주년,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고품격 클래식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뚜왑뚜왑 음악회는 9월 11일 오후 2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리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음악을 자유로운 재즈 연주로 선보인다.
 
국제음악제의 가장 큰 행사인 리스트와 생상의 ‘삶의 여정’ 공연은 9월 29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노경원, 성해린, 이선호, 소프라노 카트리나 크룸파네와 김해시립합창단(지휘 최인환), 김해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이동신)가 함께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성악,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음악회로 개최된다. 

이 외에도 온라인 국제세미나, 김해국제음악제 콩쿠르, 우수신인 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김성호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김해국제음악제를 통해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예술혼을 꽃피운 불굴의 작곡가들의 음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우리의 일상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유통협동조합 직영 GH365마트 오픈

경남 김해시 외동에 지역 중소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GH365마트가 26일 정식 오픈했다.  

GH365마트는 지난 7월 김해시 협동조합으로 설립된 김해유통협동조합의 직영 1호매장으로 김해지역에서 도매업을 하는 중소상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성행과 대기업마트들의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 무너져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 지역의 중소도매업자들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조합 직영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김해유통협동조합은 지난 1990년대말 김해유통협의회로 출발해 2000년대 초기 대형마트 및 SSM입점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김해지역의 골목상권살리기외 지역상권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또한 2018년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조합인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이사장 박상현)을 결성해 대형마트와 SSM(슈퍼슈퍼마켓)입점관련 사업조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코스트코 입점저지에도 대책위를 결성해 김해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앞장서왔다.

김성준 김해유통협동조합 이사장은 "김해의 GH이니셜을 따 김해지역에서 365일 영업하는 중소상인들의 직영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좀더 저렴하고 나은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매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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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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