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3개팀 8강 진출 확정…젠지만 남았다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10-18 03: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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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단체 사진을 촬영한 LCK 대표팀.   사진=강한결 기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LoL 챔피언스코리아(LCK)’가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서 담원 게이밍 기아,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모두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화생명은 18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C조 LPL(중국 프로리그) RNG를 꺾고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담원 기아, T1에 이어 세 번째다.

그룹 스테이지 첫날인 지난 11일 LCK 4개 팀은 개막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매우 훌륭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FPX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2일차 경기에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담원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모두 패하면서 LCK는 2일차에 1승 3패를 기록했다. T1은 LPL 1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패했고, 젠지도 LEC(유럽 프로리그) 1시드 매드 라이온즈에게 무릎 꿇었다. 한화생명은 상대적 약체라고 평가받은 PSG 탈론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3일차 LCK는 3승 1패를 거뒀다. 담원 기아·T1·젠지가 1승를 추가했지만, 한화생명이 RNG에게 패했다. 1라운드 가 끝난 후 대부분의 LCK 팬들은 안도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였다. 1시드 담원 기아의 파괴력은 증명됐지만, 나머지 팀의 경기력이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는 환호로 바뀌었다. 1라운드 3연승을 기록한 담원 기아는 2라운드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6승 0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는 2015년 SKT T1(現 T1)에 이어 두 번째 두 번째로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거둔 팀이 됐다.

2021 LCK 서머 스플릿 준우승을 기록한 T1도 2라운드를 무패로 마무리했다. 그중 백미는 EDG와의 경기였다. T1은 1티어로 평가받는 ‘유미’를 풀어주고 ‘아펠리오스’-‘룰루’로 하체를 완성했다. 또한 ‘탈론’을 풀어주고 ‘뽀삐’를 가져오는 카운터 픽을 선보이기도 했다. 과감한 밴픽의 끝은 짜릿한 승리였다. T1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운영으로 EDG를 압살했다. T1에게 패한 EDG는 LCS(북미 프로리그) 1시드 100 시브즈에게 일격을 당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T1 역시 담원 기아와 마찬가지로 1위로 8강에 올랐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화생명도 완벽한 반전을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PSG를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어진 LEC(유럽 프로리그) 프나틱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2승을 따낸 한화생명은 RNG를 꺾고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한화생명은 순위 결정전에서는 RNG에게 패하며 아쉽게 1위를 내주고 말았다.

D조의 젠지도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비록 매드에게 패하긴 했지만, 팀 리퀴드와 LNG에 승리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매드와의 경기 역시 밴픽에서 밀렸지만, 인게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2라운드에서 설욕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또한 젠지는 D조에서 기본 체급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롤드컵 제패를 노리는 LCK가 ‘4개 팀 8강 진출’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