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8명이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여성 권익·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오후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여성창조상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 김일주 ▲청소년상 유현우(동성중 2)·박하영(광양고 2)·박근난(부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19)·하혜정(대구대 4)·박동규(영남대 4) 등 8명이다.
이들은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받았다.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학이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상생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오늘 수상하게 되는 삼성행복대상은 모든 여성학자들과 함께 받고 싶으며, 여성학을 발전시킨 선배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봉옥 위원장은 “작은 일도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더 큰 일들이 주어져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반전들이 이루어 졌고 더 튼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삶을 회고했다.
김일주 씨는 “자식이 아무리 잘해도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며 효행 근본은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버님 없이 50여 년간 홀로 계시는 어머님 여생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에 상금을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혜정 씨는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가족에게 듬직한 딸이자 누나로 최선을 다하고, 동생들과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효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여성과 장애인 권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고 가족과 효행 의미를 일깨워 주신 수상자 분들과 효행을 실천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소년상 수상자에게서 우리 사회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며 축하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