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향한 러브콜, 이번엔 리버풀과 맨시티

기사승인 2021-11-15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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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향한 러브콜, 이번엔 리버풀과 맨시티
환호하는 황희찬.   AP 연합

황희찬(울버햄튼)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울버햄턴은 완전 이적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월 RB 라이프치히로부터 황희찬을 임대 영입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2022년까지 약 1년 동안 울버햄튼에서 뛴다.

울버햄튼에서 리그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총 12경기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 득점 부문 공동 6위를 달리는 중이다.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올라서는 등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황희찬이 합류하기 전 18위였던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7위까지 올라섰다.

이에 울버햄튼도 황희찬 완전 영입을 추진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3일 “울버햄튼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과 맨시티가 황희찬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이전에 황희찬을 향해 한 차례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황희찬이 2019년 10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친 뒤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전에는 미나미노 다쿠미의 골까지 돕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 같은 활약에 리버풀은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고, 올해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당시 그를 유심히 지켜봤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HITC는 “리버풀이 반 다이크를 괴롭혔던 공격수를 노린다”며 “황희찬은 한때 리버풀 수비진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던 공격수다. 리버풀도 당시 보여준 활약 때문에 황희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맨시티 역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현재 승점 23점(7승 2무 2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지만, 득점은 22골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공격수 뎁스가 얇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노린다는 후문이다. 미러는 “맨시티 역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화력 보강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